이예림

Yelim Lee  b.1980 

BIOGRAPHY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과 졸업

collection


서울동부지방법원, (주)탐앤탐스, 호텔 프린스, 충무빌딩, 생각하는 박물관, 바테브로트 카페 등

editor's note


혼자서 도시를 거니는 한 사람의 시선에서 시작하는 작가의 작업은 홀로 떠난 낯선 도시인 뉴욕에서 마주친 건물의 스케치에서 시작되었다.


무엇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또 그래야만 하는 도시의 건물들을 보면 복잡한 내면을 숨긴 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일상과 닮아 있다고 작가는 생각한다


견고하지만 부드럽고, 직선적이지만 유기적인 선으로 얽힌 그림 속 건물들은 도시에서 살아 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건물의 뼈대인 선을 역동적으로 살리고자 주사기에 아크릴 물감을 넣은 후 짜서 흘려가며 작업을 한다.

이는 물감의 특성을 살리며 캔버스 속 골조, 즉 건물의 선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어 자유롭게 선의 흐름을 조절함은 물론 떨어지는 물감 방울에서 표현되는 우연의 효과까지 작가의 의도를 담아 낸다.

AR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