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gallery exhibition

seeing sound, frequency

전시기간.  2017. 11. 18 - 11. 30

전시장소.  금보성아트센터

전시주관.  AMC(Art Meets Commerce), (주)SR-HNC

전시후원.  (주)로케르글로벌

artworks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는

그들만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고 싶다. 

biography


2010-2016     50여 개국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월드투어 《THE TAL》 총감독

2007-2016     《Arirang Party, 아리랑파티》 총감독

2013     의약엑스포 문화예술감독

2012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홍보대사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주최 문화행사 총감독 /  유네스코 초청 공연(파리, 프랑스)

2011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홍보대사 / 대구육상선수권대회 VIP행사 총감독 /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 컨벤션' 문화행사 /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공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공연 연출 / 벤쿠버 동계올림픽 포럼 갈라쇼 연출 / G20 재무차관회의 오프닝 연출

2009, 2010    세계 태권도 문화엑스포 총감독 / 국제 드럼페스티벌 자문위원 및 감독 /  《문화와 예술이 있는 시청 광장》 연출 및 예술감독

2009     평창 바이에슬론 세계선수권대회 총감독 /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홍보대사

2008     영화 《형제》 음악감독 / 영국 에딘버러 뮤직페스티벌 참가

2007     《소리를 본다》 최소리 1회 전시회 개최(인사동 토포하우스) /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공연 총괄감독

2006     <Asian 최소리> 앨범 발매 / 드라마 《장길산》 음악감독

2002     <Open Mind> 앨범 발매  / <소리를 본다> 앨범 발매

1998     <두들림 I> 앨범 발매 / <오월의 꽃> 앨범 발매

1991-1993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 드러머

prize and award


2016-2013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우수작품 선정 《Arirang Party, 아리랑파티》

2015     제3회 글로벌 자랑스런 세계인 한국인예술발전공헌부문 대상

2013, 2012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 문화 공연 예술 부문

2010     Creative Award 특별상 수상

2008     코리아 인 모션 "우수 작품상" 수상 / 에딘버러 프린지 뮤직페스티벌 "A 100 Star Award" 선정

2007     코리아 인 모션 "올해의 넌버벌 퍼포먼스" 상 수상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고 설파하는 최소리의 개인전 <Frequency>가 금보성아트센터에서 11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소리에 미쳐 음악인으로서는 최고의 퍼커셔니스트라는 인정을 받은 최소리. 세상의 모든 물체와 에너지가 내뿜는 소리들은 항상 우리 곁에 떠돌고 있지만 누구나 그 소리를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오랫동안 이러한 소리를 찾아 세상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싶어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세밀한 메시지와 소리의 파동을 분명 그는 느끼고 감지했을 것이다.

최소리가 그린 연주 악보에는 음표가 하나도 없다. 오선지도 아닌 백지 위에는 알 수 없는 진동과 파장들만 표기되어 있을 뿐이다. 그가 듣고 느낀 소리들은 이렇게 작은 진동수(Frequency)로 전달되고 이해되었을 것이다.

최소리 작가는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깊고 고집스러운 탐구를 이제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왔다. 이번 개인전은 그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악기도 캔버스도 아닌 동판을 두드려서 만들어 낸 소리를 '보여 주는' 전시이다. 드럼 대신 금속판 위에서 스틱과 북채를 두드려서 연주를 만들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그가 한 곡씩 완성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artist review


김종근<미술평론가>  최소리는 2차원에서 논의되던 관념적 세계를 평면으로 표현하면서 구호에 그쳤던 음악과 미술의 만남을 현실적인 3차원 공간 안에서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덕흠<시인, 출판인> 소리의 소리가 울림이 되어 가슴을 파더니 이제는 아예 눈을 파낸다. 최소리는 이미 대가연하고 있다. 아름다웠다. 그 모습이. 자신의 평생 작업과 동일한 연장선에서 탄생되고 있는 최소리의 새로운 예술세계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탁노<서양화가> 음악가가 미술을 하는 순간 더 이상 음악가가 아니다. 미술인이 음악을 하는 순간 더 이상 미술인이 아니다. 아티스트다. 백남준이 그러했듯이...  


성우진<음악평론가> 그림계의 헤비메탈이라 표현하고 싶을 만큼 동판, 알루미늄 판 같은 금속 재질들을 꼭 물감이나 나이프 같은 전형적인 도구를 사용해 작품을 완성하는 게 아니라 최소리에게 있어 이런 대상들은 또 다른 악기이자 음악적 퍼포먼스이자 시도로 행해진다. 


이동준<영화제작자> 최소리는 두드린다. 그때 우리는, 물성의 상처와 소리의 초월 사이 어느 쯤에서 서성거리고 있음에 안도하고 슬퍼한다.  


허허당<승려, 화가, 시인> 부처를 그리기 위해 부처를 그리면 부처가 아니다. 꽃 한 송이를 그려도 부처의 마음을 담으면 그것이 부처다 <중략> 보이는 것 너머를 볼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이 참된 예술이다. 소리를 본다. 최소리의 작품이 그렇다.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는... 


작품세계


작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는 메시지를 가진다'는 신념으로 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음악, 그림, 이야기 등 전달방법은 중요치 않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중요하다.


그동안 뮤지션으로서 그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제는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주로 철판을 소재로 작업하며 악기 대신 철판에 자기의 이야기를 두드림으로써 표현한다. 철판에 새겨진 수많은 자국들은

곧 그가 들은 소리이자, 그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이다.


작가에게 음악과 미술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작품 안에 소리가 함께 들어 있다. '소리를 본다'는 것은 소리를 들어 본다는 의미이다. 관람객이 작품에서 

작가가 의도한 것을 보게끔 하는 것, 소리가 들리고 보이게 하는 것이 작가의 궁극적 목표이다.


세상에는 인간이 들어야 할 것, 봐야 할 것, 느껴야 할 것,

때로는 함께 해 봐야 할 것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그걸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느낄 방법을 알려 주고 싶어 한다.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로 활동하며 신비롭고 깊이 있는 타악 연주를 구사해 최고의 퍼커셔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았던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의 미술전시회 "소리를 본다 Seeing Sound - FREQUENCY"가 강렬한 오프닝 공연을 필두로 지난 18일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시작되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고 설파하며 소리에 미쳐 살던 최소리 작가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악기도 캔버스도 아닌 금속판을 두들겨서 만들어 낸 소리를 '보여 주는' 미술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 최소리가 그 동안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깊은 연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 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드럼 대신 금속판을 스틱과 북채로 두드려서 연주하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약 200여 점의 곡(작품)들로 금보성 아트센터 전관을 가득 채웠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500여 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으며, 다양한 축하 공연과 최소리 작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소리를 보여 주는 기념 공연이 펼쳐 졌다. 오프닝에서 최소리 작가는 10년 전에 열었던 개인전에서 내공을 다지고 10년 후에 다시 전시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이번 전시는 10년 전 자신과의 약속이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소리를 듣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술 작업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전시는 금보성 아트센터 전체 층에 1관(B2F) Memories, 2관(B1F) Another Beat, 3관(1F) Seeing Sound, 4관(2F) Sound*Shadow 등의 주제를 가지고 구성되었다.


특히 4관에 설치된 설치 작품 "Sound *Shadow"는 최소리 작가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종합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직접 두드림으로 완성한 메탈 작품들이 화려한 조명을 받아 빛을 투과시키고 그림자를 만들어 냈고, 직접 연주한 배경음악과 그가 구축해 온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마케팅 전문기업인 AMC(Art Meets Commerce)와 (주)SRHNC의 공동주관으로 종로구 평창동 소재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휴일 없이 무료관람으로 30일 까지 진행된다.


세계적인 타악 솔리스트

소리를 본다

최  소  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는

그들만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고자 한다."

비범한 고수(高手) 최소리


한창 혈기왕성할 시절 하드록/헤비메탈 밴드의 드러머로 연주를 하던 당시의 최소리는 여타 다른 밴드의 드러머와는 차원이 다른 드러밍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도 특히 더 기억되는 인물이다. 거의 대부분 드럼세트에만 앉아서 리듬을 받쳐주며 연주만 하는 다른 드러머들과는 확연히 차별되게, 무대로 뛰쳐나오고 드럼 위에 올라서고 하는 등 그만의 연주와 매너는 확실히 입소문이 날 만큼 엉뚱하면서도 독창적이었다. 이후 "최소리"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타악 솔리스트의 길을 걷게 되면서부터 그의 재능과 음악성 그리고 창작 세계는 무한하게 발전하고 진화했었다. 최소리만의 곡의 세계와 연주 그리고 독창적이고 엄청난 퍼포먼스는 이내 그를 대한민국 최고의 타악 연주자라는 한계를 벗어나 세계적으로도 당당히 겨룰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는 반열에 올려 놓게 된다.


자신의 음악을 위해서라면 다채롭고 새로운 악기들을 직접 연구하고 제작한데 이어 드라마틱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대 퍼포먼스는 그만의 음악세계를 보고 듣는 이들을 몰입케하고 만족시켜 왔다. 아울러 타악 솔리스트라는 한계성도 극복하며 다양한 협연 작업이라든지 "아리랑파티" 시리즈 같은 창작물도 제작하는 창의성과 예술성도 드러냈다.


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음악적 열정에 색다른 스케일을 과시하던 최소리는 그야말로 오감을 동원케 하는 무대 매너와 연출로도 명성이 자자한데, 그 누구도 소유하지 못한 자신만의 창작 악기는 기본이고 불과 물 그리고 조명 연출 등이 어우러진 특유의 연주 방식으로 타악기 연주도 흥미롭고 재미있을 수 있음을 직접 보여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소리"로서의 예술적 삶을 살게 되면서부터 그의 외모는 눈빛이 날카롭고 범접하기 힘든 도인이나 마치 무술의 고수 같은 아우라를 진하게 뿜어내고 있다. 그만의 창작력과 생각, 가치관 등이 깃든 음악들을 들려주는 데에서만 그치지 않고 항상 소리를 보여주고 직접 여러 감각으로도 이해시키려 노력했던 최소리. 그가 이제 완벽한 아티스트(Artist)가 되어 음악과 소리만으로는 전하기 힘들고 한계가 있던 영역과 감성까지 이젠 색다른 회화 기법으로 바로 눈을 통해 뇌에 도달하게 하는 직접적인 영역을 개척한다.

- 음악평론가, 성우진

최소리, 그의 음악

두드림, 최소리

그는 손가락 사이마다 다른 북채를 끼고 한꺼번에 여덟 가지의 소리를 연출해 냅니다. 그러나 그 여덟 가지의 소리들은 점진적으로 팔만 팔천 가지의 소리들로 조합되어 삼라만상을 현란하게 채색합니다. 심지어 그는 기타까지도 북채로 두드리는 주법을 사용합니다. 그야말로 자유자재 변화무쌍이지요. - 소설가 이외수


소리를 본다, 2002 최소리

그는 이번 앨범에서 연주자에게 필요한 것은 결코 연주 테크닉과 공식이 아니라 감(감)이라는 것을 입증해 보인다. 감으로, 정으로 악기를 두들기며 내달린다. 따라서 감상자에게 '그가 얼마나 연주를 잘 했나'는 중요치 않으며, '그가 무엇을 표현하고 있나'의 접근법이 요구된다. - 음악평론가 임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