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전통 산수화에서 놀이(遊)라는 개념을 보고 공감하여 ‘遊’를 본인의 상상력으로 즐기는 새로운 표현을 연구하고자 했다. 현재에서 말하는 산수화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고민했고, 그 고민의 연장선 상에서 현대인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있음을 발견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놀이’의 형태만 바뀌었을 뿐,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자연을 찾는다.
작가는 와유 사상을 바탕으로 정신적 즐거움을 산수에 접목시켜 새로운 이 시대의 산수를 창조하는데 목적을 가지고 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추어 현대인들의 시각과 작가가 보는 시각을 통해 작가만의
‘臥遊山水[와유산수]’를 구현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 와유 臥遊 - 누워서 놀다
